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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전 굴욕 씻었다' 日, 우루과이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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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비겼다. (사진=일본축구협회 트위터)

 

일본 축구가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와 2대2로 비겼다.

칠레와 1차전 0대4 대패의 굴욕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일본은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우루과이는 8위로, 1차전 상대였던 16위 칠레보다 FIFA 랭킹이 높은 남미 강호다.

하지만 두 번 수모를 겪지는 않았다.

미요시 고지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5분 미요시가 시바사키 가쿠의 패스를 받아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32분 루이스 수아레스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미요시가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우루과이는 쉴 새 없이 일본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20분 호세 히메네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우루과이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일본은 침착하게 막아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의 최고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는 후반 38분 미요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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