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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침몰사고' "가해선박 선장, 승객에 '무슨 일이냐'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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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3명 수색도 계속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하는 사고 이후 한동안 통제됐던 머르기트 다리 아래로 15일 유람선이 다니고 있다. 배 옆으로는 사고 현장임을 알리는 부표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건 발생 순간 가해 선박의 선장이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었다는 승객의 진술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마자르 넘제트는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들이받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탑승했던 승객이 경찰 조사에서 선장에게 사고가 발생했다고 외쳤고, 선장은 승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선장이 사고가 일어난 순간 사고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허블레아니호 선장의 유족들은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유리 C.가 사고 당시 승객과 샴페인을 마시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검찰은 유리 C.를 구속할 당시 이와 관련된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헝가리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에 대해 "대형 참사를 일으키고 수상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람선 침몰사고의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헝가리 당국과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헬기와 보트, 군견을 동원해 다뉴브강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신속대응팀 소속 대원 6명은 3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사고 현장에서 하류로 70~90㎞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했다.

헝가리 당국도 다뉴브강 하류 남쪽 국경지역에서 헬기 공중수색과 수상수색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한국인 23명이 숨졌고, 3명은 실종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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