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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A’였던 정우영, 이적 때문에 U-20 월드컵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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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2019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이 유력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하는 상황 때문에 아쉽게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사진=대한축구협회)

 

“선수를 위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는 19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던 한국인 유망주 정우영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2군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간간이 1군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던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본격적인 1군 활약을 준비한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탓에 이적료와 바이백 조항 등 민감한 부분의 추정치가 제각각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독일 현지에서 정우영을 향한 기대가 꽤 크다는 점이다.

이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정 감독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정우영을 발탁해 주전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직전 정우영의 합류가 무산됐다.

정우영의 U-20 월드컵 출전 무산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는 바이에른 뮌헨 2군의 3부리그 승격 결정전 출전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 이적이 확정되자 정정용 감독이 숨은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20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간담회를 연 정정용 감독은 정우영의 U-20 월드컵 출전이 막판에 무산된 이유를 소개했다.

정정용 감독은 “결과가 이렇게 되니 (정)우영이가 합류했다면 어땠을까 나 역시 궁금하다”면서 “사실 우리의 플랜A였다.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듣고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구단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이 구상했던 U-20 대표팀의 공격자원 가운데 핵심이었던 정우영의 U-20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진짜 이유는 이적 때문이었다.

“16강과 8강, 4강까지 생각해서 아르헨티나전부터 우영이를 합류시키려고 했는데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돌아가는 상황 때문이었다”고 밝힌 정 감독은 “뒤에 벌어진 일(이적) 때문에 선수를 위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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