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유흥주점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범행 13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60) 씨르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업주의 지인 B(52) 씨를 흉기로 세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씨는 범행 후 도주해 사건 현장 인근에 있는 지인의 집에 숨어 있다가 이튿날인 19일 오전 10시 20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B 씨가 나를 무시해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