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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노르웨이 레이텐 "첼시서 함께 뛰게 될 지소연, 좋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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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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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그렌 감독 "지소연 쪽으로 공간 내주지 않도록 막을 것"

노르웨이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구로 레이텐이 17일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노르웨이의 공격수 구로 레이텐(25)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잉글랜드 첼시에서 함께 뛰게 될 한국의 '에이스' 지소연(28)을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레이텐은 한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소연은 좋은 선수다. 경기 이해력도 높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2014년부터 성인 대표로 활약 중인 레이텐은 자국 리그 LSK 크빈네르에서 뛰며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이번 월드컵 직전 첼시 입단이 확정돼 다음 시즌부터 지소연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적수로 먼저 만나게 될 지소연에 대해 레이텐은 "노르웨이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막아내겠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번 대회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 3-0 완승을 이끄는 결승 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의 좋은 기억을 품은 랭스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된 레이텐은 "그때만큼 잘하는 게 목표"라며 "한국도 훌륭한 선수가 많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노르웨이를 이끄는 마르틴 셰그렌(스웨덴) 감독도 한국을 꺾으려면 지소연을 우선 봉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셰그렌 감독은 "지소연은 한국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같은 첼시 소속 중앙 수비수) 마리아 토리스도티르, 마렌 미엘데가 그를 잘 아는 만큼 논의하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소연이 공간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쪽으로 볼이 가지 않도록, 미드필드 지역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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