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두가 제재 위반하려 해…북한, 제재로 타격 입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9-06-15 05:33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일러스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정제유를 해상에서 불법으로 환적해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에 "모두가 제재를 위반하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재는 그들(북한)에게 심각하게 타격을 입히고 있고, 우리는 결코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앤프렌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취임했을 때는 핵실험이 있었고, 미사일이 괌과 일본 상공 위로 발사되고 있었다"며 "지금은 그런 걸 볼 수 없다. 우리는 매우 다른 상태에 놓여있다"고 말해, 북한 문제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서두를 것이 없다. 우리는 여유를 갖고 잘 해나갈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지금 북한과 심각한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고 나는 말할 수 있다"며 자신의 성과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물어 북한이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 등 협상팀을 숙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나는 그들이 최고 책임자를 죽이지 않은 것을 안다. 신문에서 그의 사진을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최고 책임자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만 "나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죽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들은 회담결과에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들은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 어떠한 것도 실험하지 않는다"면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만 말해, 북한이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