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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국회 정상화 농성…"세비받기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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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열릴 때까지 본회의장서 무기한 농성
"언제까지 한국당에 끌려다닐 건가" 민주·바른미래 압박
이정미 "300명 의원 올스톱시킨 한국당, 야당 독재인가"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정상화와 6월 임시회 소집 요구를 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장외 투쟁으로 열리지 않고 있는 6월 국회 개의를 요구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해도해도 너무한 국회"라며 "국회가 열리지 않은 지 벌써 2개월이 지났다.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국회"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 중심에 자유한국당이 있다"며 "엄연히 법에 정해진 절차인 패스트트랙을 두고, 사과는 물론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패스트트랙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한국당에 각을 세웠다.

그는 또 "6월 임시회는 명백히 국회법에 명시된 법정 임시회"라며 "국회는 한해 운영계획을 짤 때 6월 1일에 임시회를 열도록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당의 눈치를 보느라 다른 교섭단체들도 주춤하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압박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한국당에 끌려다닐 것인가. 언제까지 한국당의 비위를 맞춰줘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국회를 정상화하고자 하는 세력과 국회정상화를 방해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국민들에게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들은 소속 정당에 무관하게 재적 1/4의 동의로 국회를 소집할 수 있다"며 "그런데 우리 국회의원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국민에 대한 책임은 방기하고, 하는 일은 없으면서 세비는 받아가는 부끄러운 존재가 되고 있다"고 자조 섞인 호소를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각 정당에 대한 압력을 행사해달라"며 "그것이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자리에 함께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어르고 달래는 것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무기한 농성에 지지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이미 국회법에 따라서 패스트트랙은 진행이 되고 있고, 6월 임시회에서 산적한 민생현안과 추경 논의가 돼야 한다"며 "이제 더 이상 한국당이 이렇게 야당독재도 아니고, 무소불위의 권력처럼 3백명 국회의원들을 올스톱시키는 상황이 계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를 운영하는 것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책임"이라며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가진 헌법기관들이 정당의 당론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 어떤 당론도 국회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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