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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윤기사 박근록, 700만 돌파 기념 눈 가린 인증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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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서 윤기사 역을 맡은 배우 박근록 (사진=박근록 인스타그램)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윤기사 역을 맡은 배우 박근록이 센스 있는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박근록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푸른 식물과 담벼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근록의 눈 쪽은 '기생충' 영화 포스터 속 송강호처럼 검은색 띠로 가려져 있다. 박근록은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덧붙인 글에는 "윤기사:'저는 잘지내고있습니다. #기생충 #윤기사 #안부 #700만돌파 #뒤숭숭한하루 #1000만가즈아"라고 쓰여 있었다.

박근록은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분)의 차를 운전하던 윤기사 역으로 출연했다. 봉 감독이 박근록에게 직접 전화해 작은 역할이지만 출연할 수 있겠냐고 해서 캐스팅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박근록은 '런던 유학생 리차드', 'keep quiet', '밤벌레', '촬영자의 기본수칙', '남자들', '그날밤', '출사', '할머니와 돼지머리' 등 다수 단편영화와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거인', '소셜포비아', '뷰티인사이드', '연애담', '원라인', '용순', '옥자', '7호실', '기생충'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 '용순'에서는 우유부단한 행동으로 주인공 용순(이수경 분)에게 상처 입히는 체육 선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연애담'에서는 극중 윤주(이상희 분)의 이성 친구로, '소셜포비아'에서는 문혁 역으로, 봉준호 감독의 전작 '옥자'에서는 동물보호단체 일당이 한강으로 뛰어들 때 나온 순경으로 출연했다.

박근록은 내달 1일 시작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할 예정이다. 대통령 국정 연설이 열리던 국회의사당에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국무위원 중 유일한 생존자인 환경부 장관이 60일 동안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이야기다.

박근록은 꼼꼼하고 반듯하지만 때론 엉뚱함을 보이는 의전행정관 박수교 역을 맡았다. 대통령을 모신 지 1년차 되는 신입 행정관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는 박무진(지진희 분)을 최측근에서 보좌하게 된다.

또한 박근록은 공효진, 김래원이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영화 '용순'과 '연애담'에 출연했던 박근록 (사진=각 제작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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