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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역대 최대치, 카셰어링 이용 등 지능화, 조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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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발금액 8천억원, 역대 최대치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8천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렌터카 보험사기와 이륜차 보험사기 등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982억 원으로 재작년에 비해 680억 원(9.3%)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사기에 연루된 인원은 7만 9179명으로 재작년의 8만 3535명보다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조직화되어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셰어링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후배 관계인 77명이 카셰어링으로 차를 빌린 후 차로를 변경하는 승용차와 고의충돌하는 수법으로 무려 110차례에 걸쳐 8억 원을 수령한 사례도 적발됐다.

저렴한 이용료를 내고 얼굴과 실명 확인없이 차량을 손쉽게 빌릴 수 있는 카셰어링을 통해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20대 초·중반이 보험사기에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한 보험사기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륜차 배달직원 10여 명이 교차로에서 진로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약 90건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겼다가 적발됐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차량 유리막코팅 비용 청구 사례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고차량을 수리할 때 "유리막 코팅이 돼 있었다"고 하고, 유리막 코팅을 했다는 가짜 보증서를 제시해 보험금을 받아내는 수법이다.

금감원은 새롭게 증가하는 보험사기 유형과 원인 등을 분석하고 수사기관 등과의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조사‧적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의심될 경우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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