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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포사찰 금강사에 부처 진신사리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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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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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의 교포사찰인 금강사에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봉안됐다.

금강사 주지이자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열린선원장인 법현스님은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사찰인 본문사 상행원(常行院)의 오노데라나오시 스님이 부처의 진신사리 한 과를 금강사에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오노데라나오시 스님은 2일 상행원에서 열린 개벽법회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 불교의 우호와 발전을 위해 부처의 진신사리 한 과를 금강사 측에 전달했다. 기증된 진신사리는 금강사 대웅전에 봉안됐다.

법현스님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저희 사찰에 모시게 돼 승려와 신도는 물론 주민 모두가 부처님의 크신 덕과 수행을 본받아 더 열심히 정진하고 전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금강사는 40여년 전 재일동포들이 건립한 사찰이다. 여러 차례 운영난을 겪으며 경매로 넘어가기도 했으나 정정순 신도회장 등이 다시 사들이면서 교포사찰로 유지되고 있다.

2017년 6월부터 주지를 맡은 법현스님은 온천이 있는 금강사를 리모델링해 한국형 템플스테이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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