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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모두 관여' 4강으로 이끈 이강인의 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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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발렌시아)의 날카로운 발끝이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이 기록한 3골 모두에 관여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비디오판독(VAR)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슛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첫 득점이다.

궁지에 몰렸던 한국을 구한 것도 이강인의 발끝이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이미 주어진 시간도 끝나간 상황에서 한국은 코너킥을 맞이했다. 그리고 키커로 이강인이 나왔고 정확한 크로스로 이지솔의 헤딩 득점을 도와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강인의 패스 센스는 연장전에도 이어졌다. 연장 전반 6분 역습 과정에서 이강인은 세네갈 수비진의 공간을 꿰뚫으며 조영욱(서울)의 속도를 제대로 살리는 패스를 했다.

조영욱이 슛하기 딱 좋은 패스였고 지체없이 슛으로 연결해 한국은 3-2로 앞서갈 수 있었다.

출중한 탈압박 능력에 정확도 높은 패스까지 갖춘 이강인. 그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한국의 결승 진출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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