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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실종자 수색, 다뉴브강 하류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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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100㎞까지로 수색범위 확대…인접국가에서 수색견 지원도

(사진=연합뉴스)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헝가리와 한국 양국이 강 하류 쪽에 대한 수색을 대폭 강화한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6일(현지시간) 수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측 수색요원들을 아침 일찍 버스로 다뉴브강 하류 100㎞ 지점까지 이동시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우리 측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사고지점 인근에 있는 현장지휘소에서 고속정을 이용해 하류 50㎞ 지점까지 왕복하며 수색을 벌여왔지만, 이날부터는 대원들을 하류 100㎞ 지점까지 육로로 이동시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국 측 수색요원들은 사고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하류 쪽에서 시신이 발견된 4곳의 포인트를 중심으로 하류 쪽에서 상류로 올라오면서 강 위와 강 양측을 집중적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인접 국가에서 수색견도 지원받기로 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인접국가 공관과 헝가리 외교부를 통해 수색견 협조를 요청했고, 독일의 민간단체가 수색견 5마리를 오는 8일 지원하기로 했다.

헬기를 이용한 공중수색도 계속된다. 현재 헝가리 측은 군경 헬기 3대를 동원해 시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합동신속대응팀의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발생 시간과 시신의 발견 상황 등을 고려해 판단하기에는 수색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대원을 많이 투입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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