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자료사진)
박항서 매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년 킹스컵 준결승에서 태국을 1대0으로 격파했다. 베트남은 결승에서 퀴라소와 만난다.
태국은 베트남의 숙적이다. 박항서 감독 이전 베트남을 이끈 응우옌 후이 탕 감독은 태국에 0대3으로 패하면서 경질됐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 후 확실히 자리를 잡은 것도 2017년 12월 태국을 10년 만에 격파한 덕분이었다.
이후 베트남은 태국을 압도하고 있다.
킹스컵에서도 베트남이 웃었다. 팽팽한 승부였다. 박항서 감독이 후반 20분 응우옌 꽁 푸엉을 투입하며 흐름이 베트남으로 넘어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 아인 득이 태국 골문을 열었다. 태국 골키퍼 실수도 겹친 행운의 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