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뜨거운 녀석들' 편 (사진=MBC 제공)
개그우먼 안영미가 지난 200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시작한 이후 첫 여성 MC로 발탁됐다.
MBC 관계자는 5일 CBS노컷뉴스에 "현재 MC 자리 하나가 공석이다. MC 자리를 제안한 게 맞다"라며 "다만 합류 일정은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라디오스타'는 지난 3월 MC 중 한 명인 배우 차태현이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하차한 후 3명의 MC가 진행해 오고 있다.
가수 규현이 지난달 초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후 '라디오스타'에 복귀할 것이란 소문도 돌았으나, 규현 측이 MC 제안을 받은 후 최종 고사하기로 하며 공석으로 남게 됐다.
앞서 지난 4일에는 MC인 가수 윤종신은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현재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신의 하차와 상관없이 이미 한 자리가 공석인 상황인지라 MC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크던 상황이다.
이에 안영미가 '라디오스타' 방송 이래 최초 여성 MC로 발탁됐다는 소식에 시청자와 누리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안영미는 지난 5월 29일 방송된 '뜨거운 녀석들' 편에 스페셜 MC로 활약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