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풋볼은 3일(현지시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프랑스 풋볼은 축구계 최고 권위 상인 발롱도르의 주관사이기도 한 축구전문지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좌우에 사디오 마네(리버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섰다.
프랑스 풋볼은 "수비 부담도 거절하지 않으면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오른쪽, 왼쪽, 또는 중앙에서 뛰며 맨체스터 시티와 8강에서 3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의 긴 공백을 잊게 만들었다"면서 "다만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평가했다.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는 도니 판 더 비크, 프랭키 더용(이상 아약스), 파비뉴(리버풀)가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에는 호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이 뽑혔다. 골키퍼로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ESPN이 찍은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에도 포함됐다.
ESPN은 최전방 원톱으로 메시를 세운 뒤 손흥민과 마네, 하킴 지예흐(아약스)를 뒤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라세 쇠네(아약스), 무사 시소코(토트넘 핫스퍼)가 선정됐고, 포백라인과 골키퍼는 프랑스 풋볼 선정 베스트 11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