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별장 성접대·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58) 씨가 오늘 재판에 넘겨진다.
4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김 전 차관의 구속 만기일인 이날 김 전 차관과 윤씨를 함께 구속기소 하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검찰은 윤 씨로부터 1억 30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100차례 이상의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김 전 차관을 구속 수사해왔다.
검찰은 또 여성 A씨를 성폭행해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윤 씨도 기소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는 2013년 김 전 차관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곽상도 전 민정수석(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결과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