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콩푸엉.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베트남 국가대표 응우옌 콩푸엉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인천은 2일 "콩푸엉이 인천을 떠나게 됐다. 유럽 무대로의 새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콩푸엉의 의사를 받아들여 상호 합의에 따른 임대 조기 종료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콩푸엉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다. 지난 2월 1년 임대로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인천을 떠났다. 인천에서 성적은 8경기 출전이 전부.
콩푸엉은 6월15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프랑스 리그 트라이얼 기간을 통해 유럽 무대에 도전하기로 했다.
인천은 콩푸엉의 뜻을 받아들여 6월1일자로 임대 조기 종료에 합의했다.
콩푸엉은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스스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나보다 더 훌륭한 외국인 선수를 수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인천이 잘 되길 응원하겠다. 인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나도 언제나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콩푸엉은 1일 정상 훈련 소화 후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 뒤 킹스컵 일정 소화를 위해 2일 태국 부리람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