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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진 최고 평점' 아쉬움 가득한 손흥민의 챔스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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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야말로 뛰고, 또 뛰었다. 후방에서 날아오는 침투 패스를 잡기 위해 누구보다 빨리 달렸다. 후반 중반부터는 직접 슈팅을 때리면서 리버풀을 괴롭혔다. 하지만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손흥민에게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결승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0대2로 패하면서 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0-2011시즌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8년 만의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하지만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우승에는 실패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한 2007-2008시즌 결승은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해리 케인의 복귀와 함께 DESK 라인이 가동되면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섰다.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 골을 내준 상황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침투 패스를 주로 받았다. 전반 5분에는 델레 알리의 패스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8분은 오프사이드.

후반은 더 공격적이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리버풀의 예상을 깨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후반 12분에는 드리블로 코너킥을 유도했고, 후반 30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다음 버질 판 다이크의 수비에 걸렸다.

골문이 열리지 않자 직접 슈팅을 때렸다. 후반 40분 기습 중거리 슛으로 골키퍼 알리송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들었다. 후반 41분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슈팅 역시 알리송의 선방에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토트넘에서는 측면 수비수 대니 로즈(7.2점), 키어런 트리피어(6.8점) 다음. 토트넘 공격진에서는 최고 평점이었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시상식에서도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단상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계화면에 비치는 손흥민의 눈가는 촉촉했다. 그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승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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