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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밝았다…방탄소년단이 웸블리서 불태울 1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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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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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K팝의 웸블리 입성 '결전의 날'이 밝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1일(현지시간) 비틀스와 퀸의 고향인 영국에서 공연사(史)에 새로운 획을 긋는다.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7시 30분(한국기준 2일 새벽 3시 30분)이다. 일곱 멤버들은 이에 앞서 무대 장치를 최종 점검한다.

국내외 언론과 기자간담회도 마련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40분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통해 런던 공연의 의미와 앞으로의 음악적 계획 등을 밝힌다. 전 세계에서 취재신청이 몰려들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영어, 일본어 전문통역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의 세트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북미투어로 유추해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세트를 배경으로 '디오니소스'(Dionysus)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낫 투데이'(Not Today),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등 히트곡을 들려줬으며, 일곱 멤버의 솔로 무대도 펼쳤다.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수록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소우주'(Mikrokosmos)도 빼놓지 않았다.

150분간 진행되는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네이버는 이번 공연 생중계를 위해 영국 현지에서 송출 및 네트워크 테스트를 하고, 보안을 위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장치를 구축했다.

방탄소년단이 1∼2일 런던에서 만날 팬들은 총 12만명. 앞서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저지 3개 도시 6회 공연으로 32만명을 모았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이틀간 10만명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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