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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 앞둔' 손흥민의 각오 "토트넘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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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토트넘은 강하고,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의 다부진 각오다. 2일(한국시간) 열리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다수의 전문가들이 리버풀의 우세를 점치는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결승까지 올라온 토트넘의 힘을 믿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제작한 영상을 통해 "리버풀은 정말 어려운 상대"라면서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강력한 팀"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8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2차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1, 2차전 합계 4대4였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에게는 특별했던 순간이다.

손흥민은 "정말 힘든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최고의 순간이다. 좋은 기억이고, 특별한 경기"라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가 최고였다. 퍼스트 터치가 나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공이 나가지 않도록 집중했는데 운이 좋게 공이 살았다. 여전히 내 기억에 있는 믿을수 없는 순간"이라고 8강 1차전을 돌아봤다.

이어 "2차전은 최고의 경기였다. 0대1로 지고 있다가 5분 후, 그리고 3분 후 골을 넣었다"면서 "초반 10분은 마치 90분처럼 느껴졌다"고 웃었다.

토트넘은 4강에서도 극적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원정 2차전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과 함께 3대2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3대3. 이번에도 원정 다득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훌륭히 치러냈다. 결승에 올라온 이유"라면서 "경기를 치르면서 토트넘은 강하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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