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찾으러 파출소 찾은 20대 알고보니 벌금 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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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20대 벌금 수배자가 분실물을 찾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쯤 광주 서구 농성파출소에 A(28)씨가 분실한 지갑과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방문했다.

앞서 한 행인이 파출소에 길에서 주웠다며 분실물을 맡겼고 경찰이 습득한 휴대전화를 통해 A씨에게 이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경찰이 분실물 처리 절차에 의거해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A 씨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물건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이 거듭 신분증을 제시할 것을 요청하자 A 씨는 마지못해 신분증을 꺼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A 씨의 신원조회를 했다.

조회 결과 A 씨는 음주운전으로 부과된 벌금 400만원을 내지 않아 광주지방검찰청으로부터 수배가 내려진 벌금 수배자라는 사실이 들통났다.

A 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A씨의 신병을 광주지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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