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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文 2기 국세청장 내정, '안정형'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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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 , 능력 중시한 '실무형' 인사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국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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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세청장에 김현준(51) 서울지방국세청장이 28일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금으로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세행정 운영방향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인사청문회를 통하여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국세청장 후보자는 경기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국세청 법무과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징세법무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조사통'으로 동기 중에 선두로 인정받아왔다.

조직 내에서 소문난 '워커홀릭(일중독자)'으로 매사에 신중하고, 세심하게 챙기는 업무 스타일로 자신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엄격한 상사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성품이 좋아 신망이 두텁고, 대기업과 해외 기업 등의 고의ㆍ지능적 탈세에 엄정하게 대처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승희 청장 체제와 큰 변화 없을 듯

이번 인사는 '안정형', '실무형' 인사로 분석된다.

김 후보자는 막판까지 다른 후보자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2만 명이 넘는 거대 조직인 국세청의 '안정'을 위해 조직 내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아온 김 후보자가 내정됐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김 후보자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어 청문회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청장과 조사국장 재직시에도 업무 성과가 뛰어나 청와대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왔고 정무적인 면보다는 조직 내부 평판 등을 중요시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무 스타일이나 조직 관리 측면에서 한승희 청장과 비슷한 점이 많아 국세 행정 역시 안정적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김 후보자와 한 청장이 비슷한 스타일이라 조직 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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