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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밤을 적실 오페라 '나비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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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노블아트오페라단 참가작
5/31~6/2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나비부인'은 1904년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된 자코모 푸치니의 3막 오페라이다. 19세기 후반 유럽에 분 일본문화 열풍, 자포니즘의 영향으로 일본 기생 게이샤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다.

프랑스 비관주의 작가 피에르 로티의 소설 '국화부인'을 희곡으로 바꾼 데이비드 벨라스코의 연극 '나비부인'이 원작이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동양의 5음 음계와 민요 선율을 이용한 동양적인 섬세함과 격정적이고 극적인 결말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이 예술총감독을, 김숙영이 연출을, 지휘자 장윤성이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또 빈 폭스오퍼 주역가수를 역임한 소프라노 한지혜와 오페라페스티벌 오디션을 통과한 소프라노 이다미를 초초상 역, 메트로폴리탄 주역가수 테너 신상근과 테너 김동원이 핑커톤 역을 열연한다.

신선섭 단장은 "이번 '나비부인'은 원작의 가치와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살리면서도 현재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젊음의 열정을 더해 대중의 가슴을 울릴 격조 있고 소통이 있는 오페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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