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금의환향했습니다.
27일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인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품고 화려하게 귀환한 봉 감독과 배우 송강호를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입국장을 나온 봉 감독은 수많은 취재진과 인파를 마주하자 "살다 보니 이런 걸 다해보네"라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토타임에 이어 귀국 소감을 듣기 위해 취재진의 묵직한 마이크 뭉치가 봉 감독에게 전해졌고 이를 받은 봉 감독은 신기한 듯 마이크 뭉치를 이리저리 돌려 봤습니다.
뒤늦게 마이크 뭉치를 발견한 송강호가 "오우~ 내가 들게 내가"라고 말하자 봉 감독은 "되게 무거워 내가 들게"라며 마이크를 서로 들려고 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봉 감독은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집에 가고 싶고 키우던 강아지 보고 싶고 충무김밥 먹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한국 영화 100년사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충무로 영화인 봉준호 감독은 왜 충무김밥이 먹고 싶었을까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