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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강해이 원인' 세종→서울 출장 잦은 공무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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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수석실·국무총리실·감사원 등
세종청사 공무원의 잦은 서울 출장 경위 조사
공직기강 해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혀와
세종시 기능 강화 및 공직기강 다잡기

정부세종청사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 감사원 등 공직감찰 핵심기관의 '공직기강 협의체'가 최근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잦은 서울 출장 경위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직기강 협의체는 최근 세종에서 근무하는 고위공무원 중 비교적 자주 서울에 출장을 다녀온 이들을 대상으로 출장 목적과 횟수, 경위 등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의 음주 운전이나 유흥주점 출입 등 일탈 행위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감사원 등은 공직기강을 쇄신하고 국정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직기강 협의체를 결성했다.

당시 조국 민정수석은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이하면서 최근 음주운전, 골프접대 등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기강해이가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언론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면서 "공직기강 해이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무사안일로 이어진다면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 사업의 추동력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결성 이유를 설명했다.

협의체는 수시로 모여 공직감찰 동향을 공유하고 파급력이 큰 사안을 논의해왔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세종 소재 공무원들의 잦은 서울 출장도 공직사회 기강해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실국장급 공무원들이 장·차관에 대한 업무보고나 국회 보고 등을 이유로 서울을 찾아 일탈 행동을 하고, 고위공직자가 자리를 비운 새 남은 공무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부는 내년부터 세종시 소재 부처 장·차관의 서울 집무실을 폐지해 불필요한 서울 왕래를 최소화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사 또한 그러한 조치의 연장선이자 집권 3년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공직기강 일신의 성격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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