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유천과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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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와 황 씨, 범죄 대부분 겹쳐 같은 법정 설 가능성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6일 수원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압송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다른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옛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와 함께 수차례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황 씨가 박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 일부 부인함에 따라 보강 조사를 벌였다.

황 씨는 지난해 9~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씨의 오피스텔에서 박 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함께 1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3월 박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박 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 씨와 황 씨의 범죄가 대부분 겹침에 따라 사건 병합이나 증인 신청 등으로 같은 법정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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