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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앞둔' 정정용 감독 "선수들이 축제를 즐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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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과 U-20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수들이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는 '어게인 1983', 즉 4강 진출이다. 2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현지(폴란드) 평가전으로 준비도 마쳤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다. 하지만 20세 이하 어린 선수들인 만큼 정정용 감독은 결과보다 선수들을 먼저 생각했다.

정정용 감독은 23일(한국시간) 폴란드에서 훈련을 마친 뒤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부터는 선수들이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결과에 좌지우지 할 필요는 없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과 패기를 경기장에서 보여줬으면 한다"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어린 선수들은 이미 국내 소집 훈련 때부터 당차게 4강을 목표로 말하고 있다. 이강인(발렌시아CF)은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칠 정도. 여기에 두 차례 현지 평가전을 치르면서 더 자신감을 얻었다.

정정용 감독도 두 차례 평가전에 만족감을 표했다.

정정용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늘 선수들을 신뢰한다"면서 "100% 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을 선수들이 이해하고 경기장에서 나타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일단 무실점을 했으니까 그 부분에서는 자신감을 좀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득점 찬스에서, 우리에게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데 유효슈팅으로 이끌어가고 득점을 만드는 집중력이 필요하다"면서 "남은 시간 발전시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린 선수들인 만큼 정정용 감독은 함께 몸을 부딪히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정정용 감독은 "전날 오전에 웨이트를 하고 오후 훈련 강도가 있어서 컨디션도 다운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보였다"면서 "전술 훈련 때 적극적으로 끌어내려고 나도 리액션을 크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와 F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라는 평가 속에 16강 진출 마지노선은 승점 4점으로 잡았다.

정정용 감독은 "승점 3점으로는 쉽지 않다. 4점은 돼야 한다. 조 3위를 하더라도 승점 4점은 얻어야 한다"면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기에 최선을 다하고, 두 번째 상대 남아공도 만만한 팀이 아니기에 매 경기 준비한 것을 최대치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결과는 뒤의 문제다. 조 1위부터 3위까지 만날 상대에 대해 다 열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최종 테스트를 해보니 체력적인 부분은 유지가 아니라 상승 효과가 있었다. 데이터 상으로 나왔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그 다음이 전술이다. 시너지 효과가 있어 공수 퀄리티도, 경기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아쉬운 점은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의 합류 불발이다. 정정용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수비수 이규혁(제주)을 선발했다. 정우영이 없을 때를 대비한 플랜B.

정정용 감독은 "스리백도, 포백도 써야 한다. 스리백 자원은 괜찮다. 포백으로 전환했을 때 조금 리스크가 있다"면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우영이 역할에 중점을 뒀는데 그게 안 되니까 플랜B로 포백 자원 이규혁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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