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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도 인정 "류현진 무실점 행진, 팀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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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사진 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제공]

 


LA 다저스 선발투수는 현 메이저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24경기에서 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2.06의 평균자책점(152⅔이닝 35자책점)을 합작했다. 탈삼진 159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2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진 활약에 큰 몫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커쇼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6⅓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뒤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커쇼는 다저스 선발진의 최근 기세에 대해 말하면서 "류현진이 요즘 대단한 기록 행진을 달리고 있고 이는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가장 먼저 류현진을 칭찬했다.

커쇼가 언급한 기록 행진은 류현진의 무실점 질주다. 류현진은 최근 31이닝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어 커쇼는 "우리 선발진은 대단히 뛰어나고 잘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순간 완벽할 수는 없지만 지금과 같은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커쇼는 통산 157승69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의 간판 투수다. 세 차례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겨 사이영상은 물론이고 내셔널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올시즌에는 4승무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부상이 잦았고 지난해부터 구속 저하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눈부신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2019시즌 초반만 놓고보면 류현진과 비교할만한 투수는 다저스 안에서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많지 않다.

류현진은 현재 6승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양대리그 전체 기록 기준으로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삼진/볼넷 비율(14.75) 1위, 다승 공동 4위, 이닝당 출루허용률(0.74) 2위, 피안타율(0.190)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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