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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로 자전거 치고 달아난 20대 여성 8시간 만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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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승용차를 운전하다 자전거를 들이받아 90대 노인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채 도망간 20대가 사고발생 8시간 만에 자수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20, 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청주시 수동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B(90)씨가 탄 자전거를 들이받고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한 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8시간 뒤인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람을 치고 무서워서 현장을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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