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 데뷔 33년을 맞은 배우 김혜수 특별전 '매혹, 김혜수'를 준비했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확대이미지
배우 김혜수 특별전이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BIFAN)에서 열린다.
부천영화제는 재작년부터 전도연, 정우성 등 현재 한국영화를 있게 한 배우의 모든 것을 돌아보는 특별전을 기획했다. 김혜수는 올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타짜'(2006), '이층의 악당'(2010), '차이나타운'(2015), '국가부도의 날'(2019) 등 김혜수여서 가능했던 캐릭터가 돋보이는 대표작 10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부천영화제는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은 물론 국내 최고의 평론가들이 참여한 기념 책자, 기자회견,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부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는 김혜수 배우의 영화 데뷔 33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그의 대표작을 통해 데뷔 이래 현재까지 끊임없이 관객들을 매혹시켰던 배우 김혜수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여성 영화인으로서 한국영화의 중심을 지켜온 특별한 행보를 만나는 자리"라고 밝혔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받은 김혜수는 '오세암', '첫사랑', '닥터 봉', '찜', '신라의 달밤', '쓰리', 'YMCA 야구단', '얼굴없는 미녀', '분홍신', '타짜', '좋지 아니한가', '모던보이', '이층의 악당', '도둑들', '관상', '차이나타운', '굿바이 싱글', '미옥', '국가부도의 날' 등 다수 영화에 출연했다.
김혜수는 '첫사랑', '닥터 봉'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얼굴없는 미녀'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타짜'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차이나타운'으로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탔다.
부천영화제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Gorgeous, Charming, Dangerous, KIM Hye Soo)는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로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중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