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의 오승환. (AP=연합뉴스)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이 모처럼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 타자 앤드루 매커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진 세구라를 공 2개로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우타자 2명을 범타 처리한 오승환은 좌타자 브라이스 하퍼 타석 때 제이크 맥기와 교체됐다. 4경기 만에 실점 없이 임무를 마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05에서 9.60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