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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계체 통과' 권아솔 "만수르, 나한테 맞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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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 계체량에서 포즈를 취한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 사진=문수경 기자

 

결전만 남았다.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맞붙는 ‘끝판왕’ 권아솔(33)과 만수르 바르나위(27, 튀니지)가 나란히 계체량을 통과했다.

둘은 오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로드FC 053 메인이벤트로 열리는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와 상금 80만 달러(약 9억 5천만원)를 놓고 겨룬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17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 계체량에서 각각 70.2kg과 70.1kg을 기록했다.

권아솔은 자신만만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홀했던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며 일찌감치 몸을 만들었다. 실제 지난 15일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전보다 훨씬 탄탄해진 몸을 보여줬다.

권아솔은 계체 통과 후 자신의 이마를 만수르의 이마에 갖다대며 노려봤다. 2016년 12월 사사키 신지와 경기 후 2년 5개월간 공백기를 가졌지만 "권아솔이 돌아왔다. 경기당일 권아솔의 진가를 보여주겠다. 만수르는 나한테 맞을 일만 남았다. 경기날 그냥 때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수르 역시 "핫한 경기를 약속한다. 권아솔의 장단점을 완벽하게 파악했다. 필승전략을 마련했다. 경기날 보여주겠다"고 응수했다.

메인카드(총 5경기)에 나서는 선수 전원이 계체를 통과했다.

페더급 경기에서 싸우는 박형근과 양지호는 각각 66.0kg, 65.6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로드FC 전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의 지도를 받는 양지호가 "대회사가 황금떡밥을 줘서 고맙다. 박형근은 솜주먹"이라고 도발하자 박형근은 "버릇이 없다. 18일 경기에서 회초리를 들겠다"고 분노했다.

무제한급에서 맞붙는 아오르꺼러와 허재혁은 각각 163.3kg과 135.9kg을 기록했다. 라이트급 경기에서 대결하는 하야시 타모츠는 70.4kg, 신동국은 70.2kg, 90kg 계약체중 경기에서 싸우는 임동환은 89.4kg, 김태인은 90.5kg을 기록했다.

로드FC가 제주도에서 대회는 여는 건 처음이다. 제주도내 경찰,소방공무원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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