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조정위원으로 선임됐다.
17일 유 위원 측에 따르면, IOC는 전날 분과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유 위원을 2028 LA 올림픽 조정위원회에 배정했다.
IOC 조정위원회는 동·하계올림픽 유치지로 선정된 도시 올림픽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유치 때 약속한 공약 이행 사항을 관리·감독하며 해당 조직위에 부족한 내용을 조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LA 올림픽 IOC 조정위원회는 유 위원을 포함해 22명으로 구성됐다.
유 위원은 또 IOC 교육위원 타이틀도 새로 얻었다.
IOC 교육위원회(Olympic Education Commission)는 올림픽 가치에 기반을 둔 교육을 추진하고,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IOC 프로그램과 활동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IOC 선수관계자 위원과 마케팅 위원으로 활동한 유승민 위원은 "앞으로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2028 LA 하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돕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선수, 지도자, 관계자들에게 진정한 올림픽 정신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