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바코 제공
6월 광고시장이 이달보다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6월 종합 광고경기 전망지수(KAI)는 97.8로 "전월 대비 광고비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광고주가 많았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 광고주 가운데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코바코는 "그간 강세를 보이던 온라인·모바일 매체도 보합세 유지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KAI를 살펴보면, 6월초 현충일 연휴로 5월에 이어 '음식·숙박서비스'(112.5)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보험서비스(125.0)' 이외에는 미중무역 격화 등 부진을 반영하듯 모든 업종이 약세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KAI 조사에서는 렌탈서비스 활성화·확대 관련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실시했다.
안마의자를 렌탈 중이거나 렌탈을 희망하는 경우 적정 월 렌탈료는 '5만원 미만'이 5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침대 매트리스를 렌탈 중이거나 희망하는 경우 적정 월 렌탈료는 '2만원 미만'이 39.9%로 가장 높았다.
렌탈기간은 1, 2년이 가장 많았다. 렌탈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초기구입 비용이 작아서'라는 답변이 4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 만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