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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어려운 월드컵을…' 7번 출전하는 브라질 포르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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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미가가 7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사진=브라질축구협회 트위터)

 

한 번 밟기도 어렵다는 월드컵 무대를 7번이나 출전하는 베테랑이 있다. 주인공은 브라질 여자 축구대표팀의 프로미가(파리 생제르맹)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41세 베테랑 미드필더 포르미가도 당당히 23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미가의 통산 7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남녀 통틀어 최초 기록이다. 포르미가는 사와 호마레(일본)과 6번 출전 동률을 기록 중이었다. 사와는 2015년 은퇴했다. 남자 선수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라파엘 마르케스, 안토니오 카르바할(이상 멕시코)의 5회 출전이 최다.

포르미가는 1995년 스웨덴 여자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다. 이후 1999년과 2003년 미국 대회, 2007년 중국 대회, 2011년 독일 대회, 2015년 캐나다 대회까지 6개 대회 연속 개근했다.

만약 포르미가가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여자 축구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도 세우게 된다.

포르미가는 ESPN을 통해 "41세의 나이로 7번째 월드컵에 뛸 수 있을지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첫 월드컵 때처럼 흥분된다. 승리라는 목표는 언제나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 여자 축구는 현재 FIFA 랭킹 10위다. 여자 축구 FIFA 랭킹 집계가 시작된 뒤 가장 낮은 순위.

포르미가는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브라질 여자 축구가 더 잘하고, 존중 받는 것"이라면서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중요한 대회에서 필요한 것은 승리다. 노력해도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바다오 감독은 "국가대표를 떠났던 포르미가의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포르미가는 모든 선수들의 본보기다. 포르미가를 명단에서 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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