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영장 기각 하루 만에 '운동'…대중은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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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기각 후 도피성 입대 여부에도 관심 쏠려
병무청 “승리 선택에 달려”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영장 기각 후 태연하게 체육관을 찾아 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때 "반성한다"는 모습과 영장 기각 후의 모습이 확연히 대비돼 대중의 비난 목소리는 거세진 상태다.

16일 KBS는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심문이 끝나고 신종열 부장판사는 승리에게 마지막 심경을 물었다. 그러자 승리는 "국민들에게 저의 잘못된 행동은 사죄드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풀어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잘못된 행동들은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은 '주요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됐다.

하지만 영장이 기각된 다음날 승리는 한 매체에 그 모습이 포착됐다. 아시아투데이는 영장이 기각된 이튿날 승리가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포착해 16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승리는 운동을 마치고 화려한 점퍼를 입고 나오는 모습 등이었다.

이에 대중의 시선은 한없이 싸늘하다. 심지어 승리가 영장 기각으로 입대해 군으로 도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까지 더해지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영장 심사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더니 그것이 운동이냐"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정말 현실인 것 같다" "승리가 결국 승리했다" 등의 의견을 내보이며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일부 네티즌이 "운동 정도는 할수 있는 것 아니냐"는 옹호의 목소리를 냈지만 소수에 그쳤다.

입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병무청이 논란을 의식한 듯 "승리의 6월 입대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무청은 다음달 25일 승리에게 새로운 입대일을 통보할 예정인데, 승리가 이때 입영을 선택할 지, 다시 한번 입영을 연기할 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뼈저리게 반성하겠다"고 한지 하루 만에 대중에게 운동으로 질타받은 승리가 입대를 두고 어떠한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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