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재러드 호잉(한화)이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조상우(키움)를 무너뜨리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사에서 터진 호잉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9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강속구를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날 주중 3연전 첫경기에서 9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타격 감각을 회복한 호잉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호잉은 조상우가 던진 초구 시속 155km짜리 직구를 때려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 승부를 끝냈다. 호잉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다.
한편, KBO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두산은 나란히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를 펼친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7대3으로 이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삼성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린드블럼은 7회 2사에서 구자욱에게 솔로홈런을 맞기 전까지 퍼펙트 행진을 달리는 등 8이닝 1피안타 1실점 11탈삼진 호투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SK는 30승1무13패로 1위를 굳게 지켰고 두산은 30승15패로 그 뒤를 이었다.
롯데는 LG와의 홈경기에서 8대4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점차로 뒤진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손아섭이 동점 적시타를, 전준우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신인 신용수가 데뷔 타석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광주 원정에서 KIA를 5연패 늪에 몰아넣으며 7대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