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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겪은 유상철, 최하위 인천의 구세주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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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1년6개월 계약, 19일 대구 원정서 데뷔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을 이끌 새 감독으로 유상철 감독을 선임했다.(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흔들리는 인천의 구세주로 낙점됐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14일 유상철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천은 지난달 1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욘 안데르센 감독을 경질한 뒤 한 달 만에 유상철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현역 시절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던 유상철 감독은 2009년 춘천기계공고 초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전 시티즌(2011~2012)과 울산대(2014~2017)를 거쳐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남 드래곤즈를 이끌었다.

유상철 감독은 15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인천 감독 데뷔전은 19일 대구 원정이다.

인천은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여러 후보군을 대상으로 신중한 선임 작업을 진행한 결과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유상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은 선수단 및 기존 코칭스태프와 소통하고 화합할 적임자를 찾은 끝에 유상철 감독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해 열정적인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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