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연합뉴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품·서비스의 체계적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3년간 15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 이동체 등 6개 ICT 융합 표준 프레임 워크를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이동체 등 ICT 융합 분야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이 집약해 있어, 제품·서비스의 품질이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표준의 활용방법, 신규 표준 개발 전략 등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표준 프레임워크 활용 사례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이동통신,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3000종 이상의 표준을 이용하고, 또 다양한 기술·서비스 표준을 기반으로 방송, 금융, 의료, 교육 등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표준 프레임 워크가 마련되면 ICT 융합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은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품질 및 상호운용성 등을 확보해 시장 확산이 빨라질 수 있다. 이는 곧 국민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게 과기정통부의 전망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표준화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며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통하여 표준이 기술 및 시장 혁신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