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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이슬기 심판, 韓 여자 심판 최초 AFC 남자 프로팀 경기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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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컵 세레스 네그로스-베카멕스 빈 두엉전에 한국 심판진

이슬기(왼쪽), 김경민 심판은 2019 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여자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컵 조별예선에 한국 여자심판 최초로 배정돼 실전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사진=대한축구협회)

 

김경민, 이슬기 심판이 남자 프로축구 프로팀 경기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김경민, 이슬기(이상 39) 심판이 한국 여자심판으로는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남자 성인 프로팀 경기에 부심으로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김경민, 이슬기 심판은 15일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열리는 2019 AFC컵 G조 세레스 네그로스(필리핀)와 베카멕스 빈 두엉(베트남) 경기의 부심을 맡는다. 두 심판은 김대용 주심, 채상협 대기심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그동안 국내 여자심판이 청소년 레벨의 남자 국제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었지만 남자 성인 프로팀이 출전하는 국제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C컵은 AFC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아시아 클럽 대항전이다.

축구협회는 "AFC가 2019 FIFA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두 심판의 컨디션과 실전 감각 향상을 위해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경민 심판은 2007년 중국, 2011년 독일,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이어 4회 연속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고, 이슬기 심판은 이번 대회가 첫 월드컵 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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