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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 기업 연봉 평균 7.1% 증가…SK하이닉스 인상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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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연봉 상승률이 평균 7%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년보다 무려 26.4% 오르면서 직원 평균연봉이 1억737만4천원에 달했다.

잡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상위 30개 기업 중 직원평균급여를 모두 공개한 27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총 상위 30대 기업의 지난해 직원 1인평균급여 인상률은 7.1%를 기록했으며 남직원(7.3%)이 여직원(6.2%) 보다 소폭 높았다.

직원 1인평균급여가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직원 1인평균급여가 전년 대비 26.4% 증가하며 1억원을 넘어섰다.

두 번째로 인상률이 높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으로 1년전 보다 22.6% 상승했고, 이어 카카오(+17.9%), 삼성물산(+16.7%), SK이노베이션(+15.3%) 순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평균급여 인상률이 가장 높은 기업도 SK하이닉스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의 남직원 1인평균급여 인상률은 23.5%, 여직원은 28.9%로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높았다.

남직원의 1인평균급여 인상률이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 외에 아모레퍼시픽(18.8%), 삼성물산(18.6%), SK이노베이션(17.4%), 카카오(16.4%) 등으로 조사됐다.

여직원의 1인평균급여 인상률이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23.9%), 카카오(21.3%) S-Oil(17.0%), 현대중공업(13.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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