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한국은행은 13일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합의도출이 실패했지만 원·달러 환율 등에 불안정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와 미중간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향후 협상 지속 전망으로 미 금리와 주가가 상승했다"며 "한국물의 경우 원·달러 역외선물환(NDF) 환율이 하락하고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미중 무역협상 지속 전망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제한적이었다"며 "다만 향후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그 전개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