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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뜨거웠던 EPL 우승 경쟁의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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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이어 리그 2연패, 통산 우승은 네 번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결국 맨체스터시티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승자는 맨체스터시티다.

맨체스터시티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4대1로 역전승했다.

브라이턴 원정에서 올 시즌 32번째 승리(2무4패.승점98)를 챙긴 맨시티는 안방에서 울버햄턴을 2대0으로 꺾은 리버풀(30승7무1패.승점97)의 추격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33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던 지난 시즌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시즌 연속 우승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에는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2013~2014와 2017~2018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이다. 그보다 앞선 1부리그 우승(1936~1937, 1967~1968)까지 포함하면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우승 기록은 6회로 늘어난다.

앞서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더해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현재 맨시티는 FA컵 결승까지 진출한 만큼 최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 맨시티의 FA컵 결승 상대는 왓포드다.

원정팀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만큼 경기 시작부터 브라이턴의 골대를 향해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브라이턴 역시 안방에서 우승의 제물이 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로 맞섰다.

가까스로 2부리그 강등을 피했지만 최근 리그 8경기에서 3무5패로 부진했던 브라이턴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글렌 머레이의 선제골로 리그 우승 경쟁의 판을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연이은 골 세례로 우승 자격을 스스로 입증했다. 실점 후 첫 번째 공격 기회를 살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약 10분 뒤에는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코너킥 상황에서 엄청난 헤딩슛을 선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객관적인 기량의 우위를 앞세워 후반 들어 계속해서 브라이턴을 몰아쳤고, 후반 18분에는 리야드 마레즈가 사실상 맨시티의 우승을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에는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일카이 귄도안이 오른발로 감아 차는 정확한 골까지 선보이며 짜릿한 경쟁에서 웃을 완벽한 자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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