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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 고전' 강성훈, PGA 바이런 넬슨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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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홀 치러 1타 줄이고 맷 에브리에 2타 뒤진 단독 2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 버디만 10개를 골라 선두로 나섰던 강성훈은 악천후로 3라운드는 9개 홀만 경기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2위로 밀렸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악천후가 강성훈(32)의 발목을 잡았다.

강성훈(32)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3라운드에 9홀을 경기해 1타를 줄였다.

17언더파를 기록한 강성훈은 맷 에브리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단독 2위로 밀렸다. 에브리는 9홀을 경기해 6타를 줄이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고 선두에 올랐던 강성훈은 3라운드 9개 홀을 경기하는 동안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대회장의 폭풍우로 전체 선수의 경기 시작이 늦어진 탓에 9홀을 치러 일몰 중단을 맞았다. 2011년 PGA투어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뿐 아니라 모든 참가 선수가 3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강성훈은 4라운드에 앞서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소화한다. 하루 동안 총 27개 홀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러 우승 도전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이경훈(28)은 11개 홀을 소화해 1타를 잃고 공동 79위(1언더파)에 자리했고, 임성재(21)도 9개 홀을 경기해 2타를 잃어 최하위인 83위(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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