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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세바시 강연에서 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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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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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머니즘‘의 저자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가 불행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찬호 교수는 세바시 강연을 통해 ‘초점 오류‘라는 심리학 용어를 소개했다. 초점 오류란 어느 한 점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를 무시하는 경향을 말한다. 심리학자들은 삶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을 이 경향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김찬호 교수는 이런 우울한 생각에 갇힌 이들에게 해법을 제시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김찬호 교수는 지난 4월 9일 세바시 자살예방 특집 강연회 <요즘 마음이="" 어떠신가요?=""> 에 강연자로 나섰다. 이 강연회는 최근 급증하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세바시와 함께 기획했다. 김찬호 교수는 우울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유머‘를 제시했다. 그의 책 '유머니즘'은 사회와 개인의 삶에서 유머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전해 독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강연자로 나선 김찬호 교수는 우리 삶에 유머가 중요한 이유들을 소개했다. 사람은 생각, 감정, 관계로 이루어져 있어, 각 요소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여기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면 감정도 안 좋아지고, 관계도 안 좋아져서 삶을 부정적으로 보게 될 위험이 있다. 그는 유머가 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줄 힘이 있다고 말한다. 생각과 감정, 관계는 언어와 연결되어 있다. 유머는 언어로 작동되기에, 유머는 언어를 통해 틀을 깨고 상황을 다르게 보게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는 삶이 힘들수록 유머를 놓치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유머를 통해 웃을 때 우리의 감정이 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말 중에 ‘웃어넘긴다‘란 말은 있어도, ‘울어 넘긴다’란 말은 없는 것을 한 예로 들었다. 웃음은 상황을 넘겨 보낼 힘이 있다는 걸 우리 조상은 알았다는 것이다. 그의 강연을 통해 우울한 생각에 갇혀 있는 이들이, 그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호 교수의 강연 영상은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으며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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