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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전북 만나는 울산 김보경 "골 욕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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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왼쪽)과 김도훈 감독. (사진=울산 현대 제공)

 

"전북 팬들에게도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보경(30, 울산)에게 전북은 친정이나 다름 없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보경은 일본 J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을 거쳐 2016년 1월 처음 K리그로 향했다. 김보경의 첫 K리그 팀이 바로 전북이었다.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뒤 2017년 6월 전북을 떠나 다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가시와 레이솔에 입단하며 짧은 전북 생활을 마쳤다.

김보경은 올해 다시 K리그로 이적했다.

행선지는 전북이 아니었다. 김보경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12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전북을 적으로 만난다. 전북이 승점 21점 선두, 울산이 승점 20점 2위. 선두 탈환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김보경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전북과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홈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선수들의 구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 팀 모두 이름 있는 선수들이 많다. 전북의 강점은 알고도 막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울산도 그런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것 같다. 전북전은 K리그에서 울산이 잘 통하는지 시험할 기회"라고 말했다.

김보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보경은 올해 K리그1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 나섰다. AFC 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하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하지만 친정 전북이 상대인 만큼 골 욕심도 내고 있다.

김보경은 "주중 경기도 많아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시드니전을 통해 체력적인 부분은 많이 올라왔다. 최근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은 선수들에게 만들어주다보니 그런 것 같다. 전북전에서는 골이나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도 있고, 신경을 더 쓰겠다"면서 "전북에 있을 때 좋은 기억을 많이 남겨서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골이나 좋은 경기력으로 전북 팬들에게도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감독과 호흡도 좋다. 김도훈 감독은 전북전 키 플레이어로 김보경을 꼽으면서 "감독이 된 후 만난 선수 중 기술이 가장 좋다"고 칭찬했다.

김보경은 "감독님이 내 플레이를 잘 알고 계셔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알려주신다"면서 "또 형들이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내 장점이 극대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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