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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냐, 리버풀이냐' EPL 역대급 우승 경쟁 막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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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지난 시즌 우승 장면. (사진=연합뉴스)

 

역대급 우승 경쟁이 드디어 막을 내린다.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최종전과 함께 종료된다. 최종 38라운드는 10개 경기장에서 같은 시간 동시에 열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벤투스, 프랑스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최종전에서야 챔피언이 가려지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그야말로 역대급 경쟁이다.

37라운드까지 맨체스터 시티가 31승2무4패 승점 9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리버풀이 29승7무1패 승점 94점 2위로 뒤를 쫓고 있다.

리버풀의 기세가 무서웠다. 무패 행진으로 2018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1월4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이 기점이었다. 리버풀이 1대2로 패했고, 조금씩 격차가 줄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이후 5경기 3승2무, 맨체스터 시티는 4승1패를 기록했다.

결국 순위가 뒤바뀌었다. 리버풀이 2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9라운드 에버튼전을 비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27~29라운드 3승.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이 리버풀보다 1점 많아졌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모두 전승이다. 리버풀은 8연승 행진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맨체스터 시티도 8경기를 모두 이겼다. 총 13연승.

사실 맨체스터 시티도, 리버풀도 이미 우승을 확정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승점. 역대 최다 승점 우승은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100점, 2위는 2004-2005시즌 첼시의 95점이다. 90점 이상 우승 자체가 6번 밖에 없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도, 리버풀도 역대 최다 승점 준우승을 넘어 가장 위대한 준우승 팀으로 남게 된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모두 이긴다면 리버풀은 승점 97점, 역대 2위 승점으로 준우승한다.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 (사진=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는 17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리버풀은 7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최종전에서 만난다.

당연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리한 입장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기면 우승이다. 비기더라도 리버풀이 비기거나 지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반면 리버풀은 일단 승리한 뒤 맨체스터 시티가 비기거나 져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만약 맨체스터 시티가 지고, 리버풀이 비기면 두 팀의 승점이 95점으로 같아진다. 현재 골득실차는 맨체스터 시티가 +69, 리버풀이 +65다. 즉 맨체스터 시티가 4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으면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다득점도 맨체스터 시티가 4골 앞서있다.

리버풀로서는 무조건 울버햄튼전을 이긴 다음 맨체스터 시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우승은 우리 손에 달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우리 목표는 승점 97점"이라면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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