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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美에틸렌 공장 준공…세계 7위 화학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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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우리나라 화학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1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ECC(Ethane Cracker Center)‧EG(Ethylene Glycol)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롯데케미칼은 31억 달러(우리나라 돈 약 3조 65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에틸렌 100만톤, EG 70만톤의 생산규모를 갖춘 축구장 152개 크기의 대규모 화학단지를 조성했다. 우리나라 화학기업 가운데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운영하는 최초의 한국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회사 발전을 물론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준공식에 참석해 "롯데케미칼은 이곳에서 셰일가스를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면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자 한국기업이 미국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미국과 한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기존 원료인 납사(naphtha)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가스원료 사용 비중을 높여 유가변동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와 안정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또 글로벌 에틸렌 생산규모가 연간 약 450만톤으로 늘어나 국내 1위, 세계 7위권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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