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은 첼시와 아스널의 대진이다.(사진=UEFA 유로파리그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18~2019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성시대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던 아스널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해트트릭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1골을 보태 적지에서 4번이나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1, 2차전 합계 7대3으로 크게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짜릿한 대역전승과 함께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아스널의 상대는 첼시FC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쳤던 네 팀에 속했던 아스널과 첼시가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다투게 된 질긴 인연이다.
첼시는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차전 홈 경기에서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원정 1차전에서도 1대1로 비겼던 두 팀은 1, 2차전 합계 2대2로 비겨 연장 승부에 나섰지만 여기서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첼시가 4대3으로 승리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해 아스널과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다투게 됐다.
앞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이 결승에서 만난 데 이어 유로파리그까지 아스널과 첼시가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UEFA가 주관하는 양대 클럽대항전은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이 결승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한편 아스널과 첼시의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은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차례로 열린다.
올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은 챔피언스리그도 리버풀과 토트넘이 대결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개 클럽이 모두 차지하게 됐다.(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