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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가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19년 4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11,327건으로 3월(9,783건)에 비해 1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3,87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2%,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60%대에 머물렀던 낙찰가율은 반등에 성공하며 71.6%를 기록했다.
올해 1, 2월 1만건에 못 미쳤던 진행건수는 4월 1만1000건을 넘어서면서 2016년 5월(12,153건) 이후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진행건수가 3,384건으로 전월 대비 12.6% 증가한 가운데 대전(123.6%), 강원(37.8%), 울산(36.9%), 전남(30.5%) 등이 평균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이 5,006건으로 3월(4,286건)에 비해 16.8% 증가한 가운데 업무상업시설(16.1%)과 토지(14.2%)도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4개월 만에 70%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서울(90.9%), 부산(96.8%)이 상대적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가운데 100.8%의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경북이 63.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충남(63.9%), 경남(64.8%)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6.5명), 세종(6.3명)의 평균응찰자 수는 전국에서 유이하게 6명을 넘어 4월 전국 법원경매 시장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나타났다.